[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경상북도는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거동과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지적측량 등 토지관련 민원을 처리해주는 「지적민원 현장방문처리제」 운영으로 그 처리실적이 금년도 상반기에만 3,300여건에 이르고 있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적민원 현장방문처리 제도는 도내 24개 시․군․구별로 매월1~2회 관내 교통 불편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적업무 담당공무원들과 지적공사 직원들이 합동으로 해당마을의 주민이 쉽게 출입 할 수 있는 마을회관이나, 장날에 읍·면사무소 등으로 찾아가서 토지관련 지적업무을 직접 처리해주면서 최근 도정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이동하는 작은 「경상북도 민원실」로서,

대상 업무는 지적(토지이동, 공시지가, 부동산거래 등)업무 전반에 대하여 상담․접수하고, 귀청 후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속 및 세금문제와 관련한 상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면서

특히 참석한 직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말벗이라도 하고나면 마치 부모님께 작은 효도라도 한 것 같은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밝힌 금년도 상반기 실적을 보면 현장방문횟수 158회에 지적민원처리 및 상담실적이 3,352건(토지이동 1,276, 지적측량․상담 2,076)으로 도민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덜어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제도를 정착시키는 한편, 고령의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현장방문시 보건소와 협조하여 간단한 건강검진(협압, 혈당체크 등)을 실시토록 하는 등의 확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로 볼 때 도시민 및 젊은 사람들은 용이한 교통수단과 인터넷 등으로 관공서 업무를 쉽게 볼 수 있지만, 농촌지역은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어르신의 관청출입이 쉽지 않다.”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고자 토지 및 지적업무 담당공무원들이 현장으로 찾아가서 관련업무 상담과 민원을 접수․처리하여 줌으로써 도민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데, 앞으로도 꾸준히 이 제도를 개선하여 봉사하고 신뢰받는 도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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