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 정부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밝히고, 우리 정부의 “입국 불허”방침 사전 통보에도 불구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하다 거부당하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2011년 방위백서’를 발표하기로 하는 등 독도에 대한 도발을 계속함에 따라

김 지사는 8. 2일 울릉도 현지에서 (사)울릉청년단이 주관하는 울릉군민 규탄대회에 직접 참석해서 “일본은 야만적 독도도발을 중단하고, 무릅꿇고 사죄하라”며 규탄사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하늘 높이 휘날리고 있고, 주민들이 생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땅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면 누구의 땅인가 라고 반문하고,

우리 땅 독도를 내손으로 지켜내지 못하면 우리 민족도, 국가도 존재할 수 없고, 후손들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일본은 온 정부, 정단, 단체가 똘똘 뭉쳐 조직적으로 독도 도발을 자행하고 있어 이제는 우리가 결연한 의지로 행동에 나설 때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의 울릉도 현지 규탄대회 참석은 지난 달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규탄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우리 정부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 불허 방침을 일본 정부에 공식통보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8. 1일 입국을 시도하다 김포공항에서 추방당한데 따른 것이며,

8. 5일에는 독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민숙소 준공식 참석을 강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앞으로 김 지사의 대일 강경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지사는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2011년 방위백서를 금주 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일 강경 메시지를 담은 “일본 방위백서 발표 관련 경상북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강력히 밝힐 방침이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독도 전도사를 자임하며 몸으로 일본 의원들을 막겠다며 7.31일 울릉도에 들어온 이재오 특임장관이 8.1일부터 1박2일간 독도 초병근무를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와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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