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2015년 한 해 동안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선정하는 ‘전라남도 농업인대상’ 에서 담양군 양정자 씨가 임업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담양군은 최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양정자 씨(73세, 담양읍)가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업인대상은 고소득 쌀 생산 분야와 원예특용작물 분야, 유통가공 분야, 축산 분야, 임업 분야, 농산물수출 분야 등 총 6개 분야에 대해 각 시군의 추천을 받은 후 전라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의 엄격한 현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임업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정자 씨는 대나무 부존자원인 대숯을 공예기술과 접목해 숯공예로 발전시킨 공을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대나무 고장의 명성을 한번 더 드높였다.

양정자 씨는 1975년 꽃공예에 입문해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숯공예가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특히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를 활용한 공예를 발굴하고자 대숯을 이용해 각종 예술 창작활동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를 생활용품에 접목시키는 등 대숯 활용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4년에는 행정자치부 숯공예 신지식인, 2006년 사)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꽃·숯공예 대한명인, 2012년 담양군 대나무 공예명인 제19회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양정자대숯공예전시체험관을 운영하며 대학교 및 문화센터에서 숯공예 전문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달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주제전시관에 대숯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담양군만의 다양하고 차별화 된 임업기술을 적극 발굴·양성해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갈 뿐만 아니라 임업인의 소득향상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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