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이 직접 선정한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정교화 과정을 거쳐 일부 수정한 공식적인 디자인 확정안 를 발표했다. 아울러, 국문 기본형과 다양한 국문 활용형도 새로 마련했다.

 

의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가이드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도 24일(화)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의 최종 디자인은 선정 이후 제기됐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전문가로 구성된 주요 의사 결정체인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와 브랜드‧디자인 관련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점의 위치를 변경했다. I(나)와 U(너)가 서울을 사이에 두고 연결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

 

또, '나와 너'가 국어적 표현에 맞지 않는다는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자문내용을 반영해 '너와 나의 서울'로 변경하고, 한글 위주의 국문 기본형을 마련했다.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는 서울브랜드 안내서와 서울브랜드 사용설명서로 구성된다.

서울브랜드 안내서는 의 의미와 전략을 안내하는 개념서로, 개발과정과 브랜드의 언어적, 시각적 의미를 소개한다.

언어적으로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가 선정한 '공존' '열정' '여유'를 표현하기 위해 I(나)와 U(너)가 서울을 사이에 두고 연결된다는 의미를 가운데 점으로 표현했다. 나와 당신이 이어지며 함께 공존하는 서울을 뜻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울이 있음을 의미한다.

시각적으로는 SEOUL 옆의 두 점은 열정(붉은 점)과 여유(푸른 점)을 상징하며, 두 가지가 공존함을 담았다. SEOUL의 영문 O는 옛 한글의 '이응'으로 대체해 동서양의 공존을 표현했다.

특히, 새 브랜드는 3세대 오픈 플랫폼형으로 시민 누구나 영리, 비영리 분야에 관계없이 활용이 가능한데, 이에 대한 브랜드 활용 안내도 함께 수록됐다.

영리 분야: I와 U 사이에 첨가할 용어는 반드시 등록된 상표여야 하며, 하단에 SEOUL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서울시민이라면 기본적인 준수사항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서울브랜드 홈페이지 신청란에 기재하고 승인을 받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영리분야 : I와 U 사이에 단체 로고 또는 이미지를 넣고 하단에 SEOUL을 병기해야 한다. 서울을 사랑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준수사항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하면 별도의 승인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단, 공익에 저해되거나 서울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에는 시의 수정 요청에 따라야 한다.

서울브랜드 사용설명서는 의 영문, 국문 기본형에 대한 규정, 색상 적용 기준과 다양한 활용형과 조합형을 보여준다. 아울러, 택시, 모자, 텀블러, 머그컵, 티셔츠 등 다양한 소품과 광고매체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예시도 소개한다.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 버전도 추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는 지난 13년간 사용돼온 을 대체하는 것으로, 10월28일 천인회의에서 시민 참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상징물 조례'가 개정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인 서울의 브랜드로 사용된다.

시는 작년 10월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시민 주도로 서울브랜드 개발을 추진, 서울의 정체성 도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1만6,147건) 등을 통해 최종 후보 3개 안을 마련하고, 총13만5천 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를 최종 선정했다.

는 '3세대 개방형 도시브랜드'로서 이해보다는 해석,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가변형 디자인, 전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가 협업하는 시민주도형 브랜딩시스템을 전략방향으로 삼아 개발됐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새로운 서울브랜드 선정 이후 이미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확장 가능성이 높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가 시민브랜드(Citizen brand)로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