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청주, 칭다오, 니가타가 함께 해 온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교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23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일본 니가타시의 도키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니가타 폐막식에서 3개도시가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폐막식에는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올 한 해 동안의 주요 사업성과 발표와 공동선언문 서명, 3개 도시의 예술단이 참여한 폐막공연 행사 등이 전개됐다.

윤재길 부시장은 청주시가 ‘생명의 대합창’을 주제로 올 한 해 공식행사, 연계행사, 특별행사 등 30여 개의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젓가락페스티벌과 동아시아창조학교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휴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연합 사무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도시는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선언문에 서명을 했다.

선언문에는 3개 도시가 2015년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우호교류의 정신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도시발전을 위해 주요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각 도시별로 지속가능한 교류사업을 자체 발굴한 뒤 문화도시간의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폐막공연에서는 청주농악과 청주예총 무용단이 니가타 시민들에게 신명나는 가락과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했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청주농악은 꽹과리·장구·북·징·버꾸(상모) 등을 사용해 풍물놀이를 하는 100년 전통의 공연팀이다.

특히 임동철 전 충북대 총장 등 보존회를 중심으로 전통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오면서 지난 8월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공연을 하는 등 나라 안팎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농악은 이날 단원 15명이 한국인의 신명나는 가락과 풍물놀이를 펼쳤으며, 안주연 씨가 이끄는 청주예총 무용단의 소고춤이 함께 하면서 멋진 춤사위를 니가타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청주시의 폐막식은 12월 23일에 열리고, 중국 칭다오는 12월 말에 개최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