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25개 도시 10만여명의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28일(토)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19개 도시를 찾아간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5년간 공연되었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으며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인정받았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으로 이루어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2011년부터 5년간 진행되어 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투어는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2001년까지 아카데미시상식과 그래미시상식을 개최했던 LA슈라인 오디토리움과 미국의 3대 극장 중 하나로도 유명한 애틀란타 폭스 극장 등 25개 공연장에서 열려 10여만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미국 NBC 방송국에 출연해 공연 및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칸타타가 자세히 소개되었다.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을 통해 전해오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감동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2015. 11. 30(월) 저녁 7:30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
인터파크 예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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