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마을공동육아 모델인 ‘경기육아나눔터’가 2일 안산에서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일 안산시 상록어린이도서관에서 ‘안산시 경기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 최원호 안산시 부시장, 고윤석, 장동일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안산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육아나눔터’는 아파트 또는 주민편의 시설 중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엄마들이 모여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돌봄을 주도하며 사랑방 형식의 소모임(품앗이)을 진행하는 곳이다.
도는 리모델링비 1천만 원과 관리비 등을 비롯해 품앗이에 참여하는 부모에게 소정의 품앗이 비용도 지원한다.
경기육아나눔터는 도가 지난 8월 발표한 경기도형 마을돌봄공동체 브랜드인 ‘온마을 엄마품’ 사업의 한 유형이다. 온마을 엄마품 사업은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등 현행 돌봄시스템을 보완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도 지원할 수 있는 틈새 돌봄 사업이다.

이날 안산에 개소한 경기육아나눔터는 상록어린이도서관 3층에 101평방미터 공간을 리모델링 해 조성됐으며, 인근 빌라 등 주거지역과 도서관 입지로 마을육아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도는 이날 개소한 1호 경기육아나눔터를 포함해 11월 중에 용인(2), 시흥(2), 광주(2), 의왕(1), 여주(1), 광명(1), 고양(1) 등 도내 8개시에 11개소의 경기육아나눔터를 개소하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육아나눔터의 개선점과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희망하는 시·군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엄마들이 자녀교육에 스스로 참여하고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를 이웃끼리 서로 돌보며 양육하는 품앗이형 육아나눔터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사업추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가한 주민은 “경기육아나눔터가 아이돌봄을 위한 품앗이뿐 아니라 점점 세상이 각박해지는 이웃 간 상호교류를 활성화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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