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향수(鄕愁)시인 정지용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연변지용제 참가단 46명이 8월 21~25일 일정으로 중국 연길, 북경 등을 방문해 정지용의 문학세계를 둘러본다

이 참가단은 제1회 연변지용 백일장, 연변지용문학상시상식 및 음악제, 정지용문학세미나 등을 참관하고 정 시인의 발자취를 느껴본다.

연변지용제는 옥천문화원과 중국연변작가협회가 옥천 출신인 ‘향수(鄕愁)’ 시인 정지용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전도유망한 동포 문학인 발굴과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연길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민족문학축제다.

방문단의 일정은 22일 대학생과 유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 제2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는 정지용세미나를 참관하고 24일 오전 10시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용정중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연변지용백일장에 옥천문인협회 회원 김묘순· 김동엽씨가 심사자로 참석해 심사하기도 한다.

또한 같은 날 연길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리는 제15회 연변지용제의 연변지용문학상에 허옥진(40. 중국 연길시)씨의 시(詩) ‘진눈깨비 복허수에 대하여’ 선정을 축하해 주는 시상식과 중국동포들이 꾸미는 음악제도 관람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정지용시인의 시심을 담은 연변지용제, 세미나 등을 참관하고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올해는 특히 현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연변지용백일장을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혼과 정 시인의 시세계를 함께 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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