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중국 광동성(廣東省) 후이저우시 인민병원과 한·중간 의료체계 및 감염병 대응 능력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동성(광저우시廣州市), 후이저우시(惠州市)을 방문 한다. 후이저우시 인민병원은 지난 5월 광동성에 입국한 메르스 감염 경기도민을 치료한 병원이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방문 동안 중국 광동성 주정부와 후이저우시 정부 방문 및 관계자 면담, 후이저우시 인민병원과 공동 한-중 의료학술대회, 한중 우호교류의 밤 등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단은 먼저 27일 중국 광동성주정부를 방문해 원궈후이 부성장을 만나 경기도민 치료에 적극 협조한 광동성 주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28일에는 후이저우시 인민병원과 공동으로 한-중 의료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 지역의 감염병 관리 전문 의료진의 교차 발표로 구성되며, 감염성 질환의료관리를 주제로 한·중 간 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능력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2003년에도 이미 사스를 경험하면서 적잖은 인명 피해를 입었던 광동성은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과 의료 체계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구축돼 있어 이번 메르스 치료에도 많은 인력과 재원을 투입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메르스 유행 시 치료와 전파 방지에 노력한 경기도 메르스 외래거점병원 소속 의료 인력도 함께 참여해, 메르스 극복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광동성은 지난 2003년 자매결연 체결이후 경제·문화·관광·중소기업협력·스포츠교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의 물꼬를 트게 돼 의미가 크다 고 도는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한국과 중국의 의료진은 나라는 달라도 메르스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한 하나의 승리자” 라며, “이번 방문으로 중국 광동성과 보건의료협력의 물꼬가 트여 의료인 연수, 의료정보 교환 등 보건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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