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강원도가 경기도와 상생협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 최문순 지사와 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지난 4월 양 道간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양 道가 공동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14개 분야를 선정, 해당 분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양 道의 도민이 함께 수혜를 볼 수 있는 성공적인 지역협력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오늘(10월 22일) 양 道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경기도의 14개 분야, 34개 세부사업 중 Tour de DMZ행사 공동개최, 양 道간 자전거길(한강~철원) 연결을 위한 국비확보 등 29개 사업은 안정적으로, 동서녹색평화고속도로 건설 등 4개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양 道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사업은 타 지역 관광객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양 道는 자전거길 한강~철원의 미개설 구간 12.7km 연결사업을 공동추진하여 국비28억원을 확보, ’18년 준공예정으로 자전거 이용 여행객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양 道는 Tour de DMZ(자전거퍼레이드)를 공동개최하여 일반시민 등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으며, 내년에는 국제대회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방향과 예산 등을 실무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군사보호 규제지도 공동제작(완료)과 불합리한 군사시설규제 발굴·조정건의, 경계생활권 발굴, DMZ 야생동물 광견병 공동 백신살포 사업 등은 양 道가 함께 추진해야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들로서 향후 양 道는 해당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 道에서 개최하는 G-FAIR KOREA(경기도 주최, 강원도 기업 16개사 20개부스),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강원도 주최, 경기도기업 9개사 9개부스)에는 양 道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자금력과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道간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포털 등을 통한 축제 홍보, 관광가이드북 제작, 무엇보다도 파급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DMZ(연천~철원), 남이섬(남양주~가평~춘천) 시티투어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의하였다.

지난 4월 경기도청 벚꽃 축제기간에는 강원도의 ‘굴러라! 감자원정대’가 참여하였고, 8월에는 춘천의 막국수·닭갈비 축제에 경기도가 직거래 홍보‧판매 부스를 설치하여 양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굴러라! 감자원정대’는 강원도내 17개 전통시장 25개 점포가 참여하여 더덕, 황기, 곤드레, 황태 등의 청정 농특산물과 닭갈비를 선보여 경기도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도민의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양 道 인접지역의 소방활동 공조 등에 있어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긴급구조종합훈련 등 합동 소방훈련 4회,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대(인원·차량) 지원 12건 등은 상호 소방력 응원협정에 따른 신속한 재난 극복 시스템 구축의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동서녹색평화고속도로 및 국도47호선(이동~장명)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남북 통일에 대비하고 낙후된 접경지역 개발 등을 위해 강원도와 공동 협력하여,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고, 아울러 중앙부처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것이 양 道의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양 道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사업들에 대해서는 더욱 긴밀하게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함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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