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무더운 여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담양 관방제림의 시원한 그늘 밑에서 우리 음악을 들으며 무더위를 날려보자!

담양군은 오는 23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천연기념물 366호인 관방제림에서 국악실내악단 황토제(黃土堤)의 ‘임을 그리는 연정(戀情)’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남도 땅의 상징인 누렇고 불그스레한 ‘황토(黃土)’와 태양(日) 아래(下) 사람(人)이 편안하게 살도록 만든 둑이나 언덕을 뜻하는 ‘제(堤)를 모아 이름을 만든 악단 ’황토제(단장 전미향)‘는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이 서로 뜻을 모아 만든 국악 실내악단이다.

전통음악을 맥을 잇고 전통을 살리는 한편, 현대흐름에 맞게 발전시킨 국악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임을 그리는 연정’ 공연에서는 우리노래 ‘상사몽, 쑥대머리’와 ‘배 띄워라’를 비롯해 ‘새타령, 쾌지나칭칭’, ‘비상’, ‘Fly to the sky' 실내악 합주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관방제림은 300년 이상 된 거목들이 담양천변을 따라 3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으며, 사시사설 아름다운 풍경과 쉼터를 제공해 담양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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