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슈.기획]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열리고 있는 예술품 판매창구인 아트페어와 공예페어, 거리마켓이 매출 대박을 기록하고 있다.
조직위(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는 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는 공예·미술품 유통 판매 창구인 아트페어와 공예페어 매출 누적액(10월 13일 기준)이 5억원(504.130.830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3비엔날레 페어 매출액이 4억여원에 비해 125%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남은 비엔날레 기간 10여일 동안 추가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보여 총 6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행사와 전시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공예품을 사고 파는 마켓의 기능도 강조하며 아트·공예페어를 마련했다.
두 개 페어에서는 작품의 전시 및 판매를 하고, 다른 지역 작가와 미술관, 갤러리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후속 주문 판매하는 기회를 마련해 부스 참여 작가 갤러리, 공방과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올해 2회를 맞이한 청주국제아트페어다.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상상마루 전관(전시면적 1640㎡)에서 회화, 입체, 미디어, 사진, 판화, 서예 등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창의적인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현재(10월 13일 기준) 매출액 3억원(304.195.000원)을 넘어섰다.
우선 지역 참여작가 작품 판매 건수가 129건 152,545,000원에 달한다.
지역작가인 김길은씨가 전시품 전체를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한 점에 1500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작품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수의 작가와 국내외 괄목할만한 갤러리들의 참여로 인해 개막 초기부터 유명 미술관 관계자와 국내외 유명 콜렉터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 부스 절반 가량이 지역 작가로 구성됐고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당초 아트페어 목적인 지역 미술시장 신장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관 3층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페어(전시면적 약 2850㎡)는 현재(10월 13일 기준) 총 매출액 2억여원(199.935.830원)에 육박한다.
국내·외 및 지역의 공예공방, 전국 대학의 공예·디자인학과의 상품과 작품이 소개되며, 8개국, 65개 부스(주제관 2개, 국제관 10개, 유관기관 3개, 전통관 1개, 조직위관 3개, 대학관 4개, 일반산업관 42개)가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공예페어는 비교적 가격이 저렵한 생활 도자기, 소품, 장신구 등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고, 지역 공방 및 지역업체의 매출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청주소재 한지공예품 판매업체인 시무(대표 이한례)는 현재 2500만원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한례 대표는 “이번 공예페어에서 우리 업체 연간 매출의 40%를 올렸다”며 “현재 판매추세로 볼 때 비엔날레 종료 때까지 1500만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총 4000만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페어의 성격상 행사 작품을 판매하는 후속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현재 주문받아놓은 것만 7~800만원에 달하고, 후속 주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공예페어에서 서울 소재의 전통 침구 생활소품을 다루는 업체와 B2B 납품 거래를 틀며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려 향후 거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예페어는 오는 18일 페어데이 행사를 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또 할인행사와 별도로 폐막을 앞두고 참여 업체 및 기관, 단체 들이 대거 할인에 들어갈 예정이라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훈 조직위원장은 “비엔날레가 공예 행사·전시 뿐 아니라 공예·미술품 유통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공예 예술품 판매에도 실적을 보이는 것은 비엔날레가 예술품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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