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2014년부터 괴산군 불정면에 국책연구과제로 콩 다수확 선도단지 2ha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수확량 증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의 콩 주산지인 괴산지역은 콩 생산량이 1,000㎡당 242kg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량을 자랑하며, 파종 및 수확단계의 기계화율이 높아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콩 재배농가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일반 농업연구소의 생산량보다 적은 농가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탈립(꼬투리가 자연상태에서 벌어져 종자가 나오는 것) 안전성, 종자품질, 지역적응성 등 성적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여 조류기피제, 적심(순지르기), 비닐피복 등 재배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하여 진행됐다.

다수확 선도 단지에서는 다수확 품종인 우람콩을 시험․선발 재배한 결과, 기존에 재배하던 대원콩 보다 29%의 수량이 증가됐다고 밝혔다. (2014년도 기준)

특히,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하여 콩 수확 생력화도 촉진시킬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윤건식 연구사는“불정단지처럼 다수확 품종을 신속히 보급하고 연구 개발된 기술을 투입하면 농업인의 기술력은 향상되고 생산성이 높아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괴산 불정에 조성된 다수확 선도단지를 내년도 10ha 이상 규모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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