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대구패션페어가 15개국 글로벌 바이어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2603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10월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내․외 바이어와 일반인, 학생 등 3,8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수출 전문 패션 트레이드 쇼’라는 평가에 걸맞게 2,603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이 펼쳐졌고, 신규 바이어와의 연계 채널을 새롭게 마련하는 성과를 보여 향후 패션페어 운영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약으로는 잉어(155천 불), ㈜bcd korea(130천 불), DBSW (133천 불), 티라이브러리(59천 불), 아자르(30천 불), 앙디올 트랜드(45천 불), 투데이브랜드(20천 불) 등으로 참가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 대구패션페어는 전시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내 패션 관련업체 및 해외바이어와의 실질적인 매칭뿐만 아니라 참가업체들의 컬렉션 인지도 제고, 패션업계 내수확대, 수출증대 등 비즈니스 기회창출의 역할을 수행하고 내실 있는 전시를 진행했다.

대구패션페어 참가업체인 로켓런치(ROCKETxLUNCH) 우진원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우수 브랜드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락트개러지(ROCKED GARAGE) 변호민 대표는 “올해는 특히 짜임새 있는 부스배치로 집중적인 상담이 가능했고, 해외바이어, 국내유통 부분이 적극적이어서 수주상담이 원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패션페어에는 일본의 빔스(BEAMS), 다나카 컴퍼니(TANAKA COMPANY), 중국의 스타즈(S.T.A.R.S), 싱가폴의 엑츄얼리(ACTUALLY), 대만의 크라운 보그패션(CROWN VOGUE FASHION), 미국의 리볼브 클로딩(Revolve Clothing), 독일의 템퍼러리 쇼룸(Temporary showroom), 우크라이나의 컨셉티카(Conceptica), 싱가포르의 프론트 로우(FRONT ROW), 홍콩의 탑건(TOPGUN) 등 15개국 글로벌 바이어 100여 명을 비롯해 국내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외바이어로 참가한 일본의 우트(WUT_LE GOEC YANN)의 르 고익 얀(LE GOEC YANN)대표는 “독창적이고 우수한 제품 퀄리티를 갖춘 브랜드가 많이 참가해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이너의 제품이 많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패션페어에는 개막 첫날인 7일,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 디자이너의 ㈜씨앤보코와 디모멘트(대표 박연미), 벨메종(대표 신정경) &이즈딥(대표 한현재) 연합쇼, 굿유니폼(대표 김휘종) 등 섬유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5개 브랜드의 바잉쇼(Buying Show)를 시작으로 넥스트젠어워즈 1위 수상 브랜드인 [아브, 소울팟스튜디오, 마지]의 ‘NEXTGEN Designer Awards Winner Show’가 화려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메인행사장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Fashion Futures 2015 심포지엄’에 전 세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T, Wearable Technology)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WT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패션트렌드와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장(場)도 마련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김충환 원장은 “전 세계 WT 전문가들과 함께 ‘Fashion Futures 2015 심포지엄'을 통해 섬유패션융합기술의 활성화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올해 ‘2015 대구패션페어’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바이어를 대거 초청하고, 참가업체들과의 효율적인 매칭으로 한층 진일보한 전시운영을 진행해 참가업체와 국내․외 바이어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향후 올해 초청한 빅 바이어의 지속적인 참가를 유도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바이어를 더욱 많이 초청해 나갈 것이다”며, “아울러 바잉쇼를 보완․발전시켜, 대구패션페어가 대구패션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출전문 수주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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