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종교연합] 대전. 충남. 세종 종교인평화회의(회장 유흥식 주교)가 주최하고 걷기명상협의회, 재)대전걷기연맹이 주관한 시민의 건강과 평화를 위한 제2회 시민 걷기명상대회가 10일 국립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대전 유성 국립현충원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는 시민걷기명상대회는 시민이면 누구나 종교와 관계없이 무료로 동참할 수 있다.

대전. 충남. 세종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지광스님(녹야원 주지)은 지역사회의 화합과 평화 및 발전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걷기명상대회를 통하여 생활 속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함으로서 건강한 사회풍토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광스님은 “지금 여기에서 자연과 교감해라. 새소리, 바람소리, 흙냄새, 나무들과 대화하면서 마음을 열어라. 자연이 주려해도 마음이 몸이 열려 있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걸으면서 잡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발로 전해지는 땅의 촉감을 오감을 열어 느껴보라”고 힐링 명상 걷기에 대한 요령을 설명했다.

힐링 명상(H-MBSR)이란 서양의학의 대표적적인 의료기관에서 개발된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전문 프로그램으로, 1979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병원의 존 카밧진 박사에 의해 개발되어 전 세계 700여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방송과 언론 매체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되어 인종, 국가, 종교, 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심신 건강증진과 자기개발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MBSR에 감성지능의 보다 치유적인 기능을 더한 힐링명상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질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현충원 근처에 있는 녹야원에서 국수로 점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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