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분권교부세 3억 2천만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해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관련 교통안내 표지판, 자전거 횡단도 등 자전거 이용시설의 정비상태를 점검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관에 분권교부세(정부가 거두어들인 세금 중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주는 것)를 교부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자전거 이용시설을 점검한 결과 해운대구와 남구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및 정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8억원의 교부세를 받게 됐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3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자전거도로의 난간이나 조명시설, 교통안전표지 등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에 지자체가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해운대구는 6월 초에 교부받은 분권교부세 3억 2천만원을 자전거 횡단도와 자전거 안전시설 교통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좌동 장산역을 비롯한 29개소의 교차로에 자전거 횡단도를 설치하고, 단절된 자전거 구간을 연속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6.8㎞를 개설하는 등 총 41.8㎞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했으며, 54.88㎞ 목표로 자전거도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이용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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