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2015 세계물포럼 개최국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단이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온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의 개최국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가 7월 19부터 20일까지 대구, 경북의 주요 인프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구시는 이번에 방문하는 선정위원단(5명)에게 한국 유치의 타당성 및 완벽한 준비체계를 보여주기 위해 국내 개최도시인 대구․경북과 국토해양부, 유치추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합심하여 감동적인 실사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선정위원단은 물포럼을 주관하는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국 선정을 위해 구성한 선정위원회로, 위원장 켄 리드(Ken Reid, 미국수자원협회 부회장)를 비롯, 일본, 터키, 모로코의 위원 및 물위원회 사무국 조정관 1명이 포함되어 후보국에 대한 실사와 평가를 주관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앞서 13일부터 유치경쟁국인 스코틀랜드(글래스고)를 실사중인 선정위원단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20일까지 공식 실사일정에 들어가게 되며, 한국 도착 첫날인 17일 오후에는 세계물위원회 36개 이사기관중 하나인 (사)한국물포럼의 대표이자 세계물위원회 유일한 여성(7명중 아시아 최초, 여성 최초) 임원인 박은경 총재를 비롯,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학회 등 4개 이사기관의 이사진이 참석하는 만찬을 통해 실사단의 노고 격려 및 한국의 열렬한 환영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2일차인 18일에는 정부 주요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폭적인 유치의지와 개최국로서의 기술적 역량,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부처별 지원사항 등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국가적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면담 주요인사로는 먼저 2009년 터키에서 열린 제5차 세계물포럼에서 한국 유치를 표명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이어 현 김황식 총리를 예방한 다음 소방방재청장, 외교통상부장관, 농림식품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하여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의지를 전달하고 마지막으로 정부 주최기관인 국토해양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유치 타당성과 명분을 강하게 어필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 개최도시로 선정된 대구경북의 현장 실사를 위해 18일 밤 대구 도착예정인 실사단을 영접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동대구역에서 선정위원단을 위한 환영식을 개최하고 이동편의 제공 등 완벽한 실사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3일차인 19일에는 지역 주요 인프라를 실사할 예정으로 먼저 메인회의가 개최될 엑스코를 방문하여 시설현황을 점검하고 대구경북의 유치제안 발표회를 통해 숙박, 교통, 보안 등 행사 개최에 필요한 제반 여건과 개최지로서의 지원 및 약속이행 상황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엑스코 도착 시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담은 환영식을 준비해 실사단을 감동시킬 계획이다.

엑스코 환영식 및 유치제안 발표에는 김범일 시장이 참석하여 대구 방문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여 개최도시로서 이미지 제고 및 선정위원단이 최상의 여건에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실사과정 전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이어 선정위원단은 시도를 차례로 예방하고 인터불고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을 점검한 후 대구 실사일정을 마치고 공동 개최지인 경상북도의 수자원시설과 관광문화프로그램 실사를 위해 20일 경주로 출발한다. 헬기투어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 수자원인 낙동강, 임하댐, 보문호, 덕동댐을 둘러보고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등을 탐방하고 보문단지의 숙박시설을 점검한다.

세계물포럼은 세계 최대의 물분야 국제행사로 전 세계 200여개국 국가수반, 장․차관, NGO, 민간 등 3만여명이 참가하며, 21세기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장으로 매 3년마다 세계물의 날(3.22) 전후 1주일간 개최된다.

세계물포럼 유치시 참가자 소비지출(직접효과) 533억원을 포함 총 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유치 성공시 물 산업 발전기반 조성은 물론 글로벌 도시브랜드 제고로 물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대구경북은 기대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강력한 경쟁도시였던 아부다비가 기권함에 따라 한국(대구경북)의 유치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막판까지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강화로 금년 11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물위원회 제43차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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