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추석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 투자유치와 양성평등 제고, 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방문 목적이다.

네덜란드에서는 투자유치가 주요 일정이다. 남 지사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사 본사에서 동탄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를 포함한 약 5천만 불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A사는 반도체 증착장비 제조 부문 10위권인 네덜란드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24일에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델타(Start Up Delta)의 시그리드 조하니스(Sigrid Johannisse) CEO와 스타트업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경기도 농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네덜란드 농장 방문과 빅데이터 관련 정책 개발을 위한 정보 솔루션 기업방문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양성평등 선진국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 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이 2014년 14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양성평등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다. 6년 연속 1위,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117위를 차지했다. 여성의원의 비율이 40%에 이르며 여성취업률 역시 73%로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곳에서 양성평등 주무부처 장관인 에이글로 하르다도티르(Eyglo Hardardottir) 복지부 장관 면담과 양성평등 정책 전문가, 관계기관장, 교수 및 대학생 등 10여명과의 토론을 통해 양성평등 제고를 위한 묘수를 찾을 예정이다.

또한 북극 개발 및 환경보존을 위해 설립된 북극 이사회(Arctic Council) 아이슬란드 대표 아니 톨 시굴슨(Arni Thor Sigurdsson) 외교부 대사도 만나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도 대표단 역시 남경필 지사의 해외출장 트레이드 마크가 된 초미니 대표단으로 꾸려졌다. 대표단은 남 지사를 포함해 총 7명이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 희망직원 2명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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