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7월 5일 대형할인 매장 등에서 판매하는 어패류 36건을 수거하여 비브리오균의 분포실태를 조사한 결과 1건의 패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어 시민들의 수산물 조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군 법정감염병으로 면역저하 환자군에서 50%내외의 치명률을 나타내며, 바닷물의 온도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의 활성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하절기 지역주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과 집단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판 어패류에 대해 비브리오균 3종 (V. vulnificus, V. cholera, V. parahaemolyticus)에 대한 감시사업을 7월부터 9월까지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특히 기온이 상승하는 요즘 같은 하절기에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하고, 해산물 조리시에는 다른 식재료에 이차적인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0년도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73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대구 지역에서는 환자발생 사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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