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과 5.18기념재단, 5월 단체 관계자들과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들이 13일(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5.18기념재단 2층 소회의실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에 대한 대응 방안 및 법률개정과 5.18기념재단의 원활한 사업전개에 필요한 국비확보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시당위원장 박혜자)에 따르면 시당과 5.18기념재단과 5월 단체,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들이 이날 간담회를 갖고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근거없는 유언비어와 허위사실에 강력 대처하기로 하는 한편 올해 정부의 5.18기념재단의 내년 사업비에 대한 국비 확보에 광주 정치권과 함께 공동대응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만원씨 등의 5.18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하는 세력 등에 대한 법적대응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관련 법률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박혜자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5·18왜곡문제와 재단운영의 난맥상을 풀어가기 위해 각 상임위별로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차원의 법률 개정을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옛도청 본관의 상황실과 방송실 등 전당측의 일방적 원형훼손 문제 또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또한 오월단체들은 “국가가 인정한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 개입 등으로 왜곡하는 행위들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국회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이미 검증된 사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를 엄중 규제하는 법률개정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5월 단체측은 또 “옛 도청본관 1층의 상황실, 방송실 등은 상징성이 높은 공간으로서 훼손된 부분이 원형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희승 (사)5.18구속부상자회 회장도 “5월 문제가 지역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신사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5월 문제가 함부로 왜곡되거나 폄훼되지 않고 국내에서 확고부동하게 뿌리내리고 아시아의 전범으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혜자 시당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문제와 아시아문화전당 등과 관련하여 보여주는 태도는 큰 벽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암담함이 있다”며 “지금까지 광주시민들과 함께 힘들게 싸워 온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5월 역사 왜곡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간담회에서는 5.18기념재단 김양래 상임이사가 5.18기념재단 및 5월 단체의 현황 및 활동사항 등에 대해 경과보고를 갖고 핵심현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한편 이날 현안간담회에는 박혜자 시당위원장과 시당 설정환 정책실장 등 시당 당직자와 5.18기념재단의 차명석 이사장, 김양래 상임이사, (사)5.18구속부상자회 양희승 회장,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후식 회장,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정춘식 회장과 광주광역시청에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과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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