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가 도와 도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공 고용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취업지원서비스 체제 구축에 나선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흩어져 있는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 집행기능을 하나로 뭉친 (가칭)경기일자리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 내년 1월 공식 출범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성태 실장은 “기관별로 여성, 노인, 직업훈련 등 각자 고유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효율적인 일자리정책 집행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용자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일자리 재단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황 실장은 이어 “민선 6기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위한 적극적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경기도의 공공 고용서비스를 도민과 기업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자는 것이 이번 재단 설립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누구에게나 하나의 기관에서’를 목표로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 등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경기일자리재단에서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직업훈련, 집중 취업알선까지 맞춤형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 내 ‘일자리조사연구센터’를 설치, 구인․구직자의 사전 수요조사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 같은 기업 지원서비스가 실질적인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실장은 “경기도가 일자리 정책의 기획과 시·군 일자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면 경기일자리재단은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 여성 취․창업,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일자리집행 통합 방침에 따라 기존 경기일자리센터와 경기도기술학교, 여성능력개발센터, 여성비전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등 6개 기관의 일자리 관련 업무가 경기일자리재단으로 통합 또는 이관된다.
이에 따라 여성비전센터 2곳은 가족지원과 아이돌봄 등 기관 고유의 기능을 특화해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의 경우 일자리 관련 업무는 일자리재단에, 기업지원업무는 중기센터로 이관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9월 중으로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행정자치부 협의, 조례제정 등 출자·출연기관 설립절차를 밟아 내년 1월 중 일자리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