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청주 흥덕고등학교(교장 이경복)가 어른들에게 원론적인 도덕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자료집 「아이들에게 행복의 도구를 갖게 해주자」를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와 학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자료집은 다른 책자들처럼 화려한 문구는 볼 수 없다. 성장하면서 누구나 들었을 만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어른이 돼서 현실과 타협하면서 잊고 살아갈 수 있는 성인의 양심을 두드려 주는 글로 구성돼 딱딱한 문구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가게 만든다.

한손에 쏙 잡히는 크기로 만들어진 이 책은 ▲정직과 진실 ▲용기와 결단 ▲예의와 겸손 ▲책임과 자신 ▲절제와 자제 ▲신의와 신뢰 ▲청결과 순결 ▲존중과 명예 ▲관용과 배려 ▲친절과 다정 ▲공정과 준법 ▲근면과 검소 등 12덕목을 주제로 구성됐다.

덕목 마다 진정한 의미, 필요성, 익히는 방법 등 3개씩의 작은 글들이 달려있는데 모두 36편이다. 36편의 글들은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인성교육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골라 구성한 것이다.

이 책의 발간을 주관했던 흥덕고 이경복 교장은 서문을 통해 “아이들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는 우리 어른들의 신념과 인내가 요구된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흥덕고등학교는 이 책자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배포하고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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