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청주외국어고(교장 조찬희) 여고생 2명이 여성가족부 주관하는 ‘2011년 청소년 국제교류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단’으로 선정돼 9박11일(6.16-6.26)간 아프리카 북서쪽에 있는 국가 모로코를 다녀왔다.

청주외고 2학년 프랑스어과 함소영(17), 조별희(17)양을 포함해 14명의 청소년은 모로코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해 간 K-POP댄스 공연을 선보이고, 직접 만든 명함을 나눠주며 한국의 지도, 부채, 연필 등을 선물하는 등으로 민간 국제외교 활동을 벌였다.

모로코 한국 대사관, 라바트와 탕제 청소년 센터 등을 방문하고 하산 2세의 모스크 등의 관광지도 둘러보았다.

이들은 들르는 곳곳마다 니하오, 곤니찌와 라고 인사를 하는 반면 안녕하세요는 한 번도 듣지 못해 놀랬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남북으로 나누어진 분단국이란 사실만 알 뿐 다른 자세한건 알지 못하는 것을 비롯해 태권도를 일본의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까지 있어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 하지만 이들에게 학생들은 한국의 지도와 부채 연필 K-POP을 선보이고 ‘안녕하세요’라는 우리 인사말을 알리면서 한국을 알렸다.

한편, 청주외국어고등학교는 한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원어민을 국가별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독일 함부르크와 협약을 맺은 청주시와 협조해 청소년 국제교류도 매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호주 등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함께 캠프를 열고 교류하는 등 국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함양과 조양은 11일 교내 학생들에게 이번에 다녀온 모로코와 국제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페스(Fes)전통시장에서 히잡 두르고>>
사진 뒷줄 왼쪽에서 3번째(조별희), 4번째(함소영)입니다.

<<북부도시 탕제(Tanger)에서 지중해를 배경으로>>
사진에서 뒷줄 왼쪽부터 4번째(조별희), 오른쪽부터 4번째(함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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