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택시 운수회사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운수종사자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법인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오늘부터 12월 1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법인택시 92개 업체, 5천 3백대를 대상으로 경영평가 20%, 서비스평가 60%, 시책참여 20%를 평가해 우수업체에게는 1억 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경영평가 부문은 운수종사자 후생복지, 이직률 등 운수종사자 관리 실태와 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 교통사고를 예방 교육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책 11개 항목을 평가한다.

배점이 가장 높은 서비스평가 분야는 택시 운전자의 친절도, 안전운전, 청결도와 여객서비스 관련 법규 준수 유무를 평가하는데, 숙련된 조사원이 승객으로 가장해 택시에 승차해 행하는 조사와 택시 하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만족도 조사로 평가한다.

시책참여도 평가는 교통안전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실시, 안심귀가서비스 스티커 부착 등 대구시 시책참여도와 택시 근로자 여행 등 타 운수회사에 모범이 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높은 배점을 부과한다.

대구시는 우수업체로 선정된 회사에 포상금 1억 원을 회사별로 차등 지급한다. 1등부터 10등까지 순위를 정하지 않고, 시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한 업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한다.

운전기사 부족으로 휴지차량이 증가하는 업계의 현실을 감안한 이번 포상금은 택시회사의 서비스 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것으로, 운전자 보험가입, 제복착용 등 운전기사의 후생복지를 위해 사용하면 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한마음콜, 운불련, 크로바호출 등 호출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해 콜택시에 대한 친절 경쟁도 유발한다.

대구시 류영회 택시물류과장은 “이번 경영 및 서비스평가에 일명 무급택시 등 편법운행을 일삼는 택시회사는 배제하고, 서비스 분야 배점비율을 당초 보다 상향조정해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택시가 친절해 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평가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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