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아산시] 아산소방서(서장 이종하)는 올 여름 비가 적게 오고 연일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로 말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벌집제거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당부에 나섰다.

폭염과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7월 한 달 간 아산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84건 이였으나, 벌집제거 요청이 집중되는 8월은 벌집제거 출동이 328건으로 전월 대비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9일(토) 14:39분 경 탕정면 갈산리 한 단독주택 처마 밑에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접수 후 신속히 출동해 벌집보호복 착용 후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하는 등 하루 평균 10건 이상 벌집제거 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기인 만큼 말벌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경진 현장대응단장은 "특히 말벌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독성이 강하므로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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