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충남도는 29일 안희정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과 관련 지역 주민들과 잇단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함. (오전 지곡은 황해청 및 통상실장 주재, 오후 인주 및 송악 지구 간담회)

인주지구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요약)
채호규 황해청 행정개발본부장이 인주지구 사업 계획안에 대해 설명(자료). 사업계획의 요지는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 중심으로 개발규모를 축소해서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임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 전체의 이익을 고려할 때,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해제하는 것은 충남의 미래발전을 위한 큰 기회를 없애버리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밝힘.
- “이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의 주거단지나 영리 의료, 교육 등에 대해 일반산업단지법으로는 넣을 수 없는 시설을 넣을 수 있도록 돼있다. 이걸 놓치면 충남의 큰 기회가 없어진다.”

주민들은 그간 사업진행 방식을 봤을 때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 이에 따라 재산상 정신적 불이익이 있다는 점, 사업 진행이 될 때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함

현재 땅을 지구해제하고 새로 공유수면매립지를 이용해 개발을 추진하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지구에서만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새로 신규 지정은 불가능하다고 답변

주민들은 신빙성있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지사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자체가 약속이라고 말함. 안 지사는 특히, 2012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자를 찾아 선정하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청함. 또, 그간 이 사업과 관련한 불신에 대한 부채를 제가 계승해야 할 것은 아니라고 밝힘

도지사로서의 고민을 털어놓고 주민들의 건의나 입장을 말하는 자리가 됐으며, 다시 한 번 상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정리됨(송악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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