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대구 경북권의 뿌리산업인 주물 제조공정이 로봇을 적용한 선진형 산업으로 구조가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구성된 지역 로봇제조업체인 유진엠에스(달서구 월암동 소재, 대표 은종욱)와 기업지원기관(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 ‘2011년도 중소제조업용 로봇 시범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기업 8개사의 주물 제조공정에 로봇을 적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지역 로봇제조업체와 기업지원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뿌리산업 분야의 주물 제조공정에 로봇기반 시범시스템을 구축하여 녹색제조환경 조성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조공정 로봇시범사업」이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의 2011년도 로봇 시범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1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경권의 핵심 뿌리산업인 주조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산업 경쟁력의 근간을 제공하는 생산기반 산업으로서, 이 사업을 통해 주물 제조공정에 사람을 대신하여 사용될 로봇을 개발하여 참여수요기업 8개사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작업환경이 열악하여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주조업체로서는 로봇 도입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으나, 로봇도입에 필요한 과도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하여 로봇도입 효과를 입증한다면 향후 다산주물단지 등 인근기업에 확산되어 뿌리산업인 주조산업과 로봇산업의 동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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