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옥천군은 정년(명예) 퇴임자에 대한 예우와 존중의 마음으로 선배 공직자에 대한 2011 상반기 퇴임식을 28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 개최했다.

이번 퇴임자는 정년퇴임 유동창(59. 지방서기관) 명예퇴임 김영수(58.지방기술서기관) 등 2명이다.

유동창 서기관의 경우 1976년 옥천군 군북면 지방농림기원보(9급)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뎌 1987년 지방행정주사보(7급)로 전직해 2000년 행정사무관(5급), 2008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34년 11월의 공직생활을 퇴임하게 됐다.

유 서기관은 투철한 사명감과 후배공직자에게 큰 귀감이 돼 많은 존경을 받아 왔고, 2006년 동이면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주민지원사업으로 동이면 조령리 1리 ~ 2리 간 3km 간의 도로 개설과 석탄리 ~ 지양리 간 2km 농로 개설로 지역의 농사와 교통편의에 많은 도움을 줘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면단위에서 처음으로 기업인협의회를 구성해 기업인과 행정기관 간의 높은 문턱을 낮추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지금까지도 활성화되고 있어, 좋은 본보기로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온화한 성품으로 면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잘 해결해 줘 동이면 해결사로도 불려졌다.

김영수 서기관의 경우 1978년 중원군(현 충주시)에서 지방지적기원(8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2001년 2월부터 옥천군 민원과장으로 전입, 총 34년 7월을 근무하게 됐다.

김 서기관은 10년 넘게 옥천군에 근무하면서 ‘지적도면 전산화’를 추진해 100년이 넘는 종이도면으로 열람, 복사하는 수동적 지적업무 대신 전산으로 출력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획기적이고 경제적인 지적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또,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시작한 도로명주소를 추진했고, 모든 전화민원을 한곳(730-3100)에서 받아 신속하게 해결하는 ‘창구민원일원화’를 실시해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옥천에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좀 더 열심히 할 껄 하는 아쉬움과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에 감사한다. 옥천에서의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당당하고 열심히 일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추구하지 말고 차근차근 소신있게 일하는 정직하고 지혜로운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후배 공직자에게 말은 남겼다.

한편, 퇴임식에서는 퇴임자들의 가족들과 후배 공무원들이 모인 가운데 꽃다발과 공로패, 전별금 등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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