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성남형 사회적기업인 ‘시민기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기업 이윤의 지역 사회 환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 제 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최근 한 달간 26곳 모든 시민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 이행 조건인 ▲회사 주주 구성 인원의 70% 이상 성남시민 ▲실제 종사자 가운데 주주인 성남시민 70% 이상▲이윤의 3분의 2 이상 사회 환원 ▲취약계층 일자리 30% 이상 제공 등을 지키고 있는지 조사하고 기업별 재무회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민기업 모두 이행 조건을 제대로 지켜 26곳 회사의 주주 구성원 794명 가운데 성남시민 주주는 92%(73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종사자 654명 중에서는 주주인 성남시민이 79%(514명) 비율을 나타냈다.

시민기업 대표자를 제외한 유급 근로자 727명 중에서는 저소득자·고령자·장애인이 388명인 것으로 조사돼 53%의 취약계층 고용률을 보였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했다.

성남 시민기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5천만원 가운데 71%인 3억2천만원을 기부금(1억3천만원), 사회환원금(1억 9천만원)으로 지출했다.

기업당 평균 1천230만원을 지역 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우리환경개발㈜ 등 7곳 시민기업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청소하고, 환경정비 자원봉사 활동을 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었다.

매년 근로자의 임금도 올라 지난해 26곳 기업의 성과금·급여 인상 책정분은 1억9천만원, 2013년도는 8천700만원이었다.

시민기업의 62%인 16곳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시는 신규 시민기업을 계속해서 발굴·육성해 시민 예산으로 시행하는 공공사업의 노임과 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고,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성남시민기업 26곳은 ▲㈜중원기업 등 청소대행업체 20곳 ▲마을버스인 성남시민버스㈜ ▲재활용업체인 ㈜그린나래 ▲수도검침용역업체인 ㈜동광이엔지 ▲㈜한길비에스디 등 소독방역업체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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