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중국 지난(濟南)시가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박상덕 대전시행정부시장과 치지엔중(齊建中) 지난시 부시장이 중국 지난시 소피텔호텔에서‘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 도시는 주요 경제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에 두 도시 기업 및 연구소 참가를 추진하는 경제통상협력 활성화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지난시 고신기술개발구 중심의 각종 연구소‧대학‧기업을 연결하는 과학기술협력사업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대표축제 및 문화행사에 예술단 상호파견과 예술품 교환 전시 등 문화예술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초․중․고교간 자매결연과 홈스테이 및 상호방문 등 다양한 청소년 교류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두 도시 관광 진흥기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정 체결에 앞서 박상덕 행정부시장은 치지엔중(齊建中) 지난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향후 양 도시 간 장점을 살린 좋은 교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줄 것”을 제안하며“올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효 문화 페스티벌, 11월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와 WTA의 하이테크박람회(Hi-Tech Fair) 및 내년 5월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 등에대해 지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방중 이틀째인 22일 오전에는 지난시 표돌천공원에서 대전의 각종 풍광과 문물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되며, 이날 개막행사 인사말을 통해 박상덕 대전시행정부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을 지난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지난대학 초청으로 지난대학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대전 관내 대학과의 교류 방안 논의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는 이병철 한남대학교 교수가 동행에 세부적 교류방안 협의도 있을 전망이다.

금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체결은 2008년 9월 지난시에서 열린 제7회 동북아자치단체연합회의 참가한 대전시 대표단에게 지난시가 교류를 요청해와 양 도시 간 협정체결 시기 의견 조율 끝에 이날 체결하게 됐다.

중국 지난(濟南)시는 면적 8177㎢에 인구는 605만 명으로 26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로서 현재 산동성의 성도이며 정치, 경제, 문화, 과학, 교육의 중심지이다.

특히 파나소닉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2천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고신기술개발구가 유명하다. 우리시에서는 덕인기업(제어계측 분야)이 진출해 있다.

한편 대전시는 그동안 자매도시 11개, 우호협력도시 12개 등 모두 18개국 23개 도시와 교류를 해 왔으며, 금번 지난시와 협정체결로 18개국 24개 도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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