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최근 메르스로 지역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성남시와 네이버㈜, ㈜에버영코리아가 뜻을 함께해 내수 살리기에 나선다.

성남시는 6월 24일 오후 3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 가운데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의 두 가지 사업에 관한 협약을 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네이버㈜와 상호협력 협약이 이뤄졌다.

이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상인 누구나 쉽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모두(www.modoo.at) 서비스, 모두(modoo!) 활용 교육 기회 등을 성남시에 무료로 제공한다.

‘모두’는 네이버가 출시한 모바일용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로, 성남시 상권특성과 업종에 따라 특화된 35종의 템플릿(견본)을 제공한다. 네이버 포털 검색과 지도에도 등록·운영돼 홍보 효과를 높이게 된다.

성남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 들어선 점포별 상품, 고객서비스 요소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네이버 포털에 광고한다.

시범적으로 산성로 상권활성화 구역 내 120여 개 점포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한 뒤 성남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상인들이 어려워하는 온라인 판로개척이 손쉬워져 많은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어르신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네이버㈜, ㈜에버영코리아와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사회적기업 ㈜에버영코리아는 성남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시니어 사업장을 마련해 500여 명 일자리를 창출한다.

네이버 포털에 올라오는 글·이미지·동영상 모니터링 요원, 인터넷 자료 편집 요원 등 55세 이상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36명 모집(7월 21일 마감) 중인 ㈜에버영코리아 성남 야탑지점의 채용 절차 후 연차별로 채용 인원과 근무지를 확대해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 인력을 ㈜에버영코리아에 적극적으로 매칭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라의 경제가 바로 서려면 잔뿌리, 실핏줄이 단단해야 한다”면서 “골목상권 상인과 어르신이 일을 함으로써 웃고, 자존감을 살리는 기회를 만들어 줘 네이버㈜, ㈜에버영코리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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