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북부 여행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자가용을 이용, 당일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경기북부지역은 가평, 파주, 고양, 포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수도권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설문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70%p)를 실시하고, <경기북부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상이 된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이다.

설문 결과, 경기북부 관광 시 체류기간은 당일이 49.7%로 가장 높았고, 1박2일(41.4%)도 당일과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2박3일은 7.6%이었으며, 3박4일 이상은 1.2%로 미미했다.

경기북부 체류 시 주로 펜션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65.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캠핑장(9.6%), 친구/친척집(8.4%), 모텔(8.0%)은 선호도가 낮았다.

동행인으로는 가족(49.5%)이 가장 높았고, 친구/직장동료(27.3%), 연인(17.5%), 동호인(3.2%) 순이었다.
주된 교통수단은 자가용(78.8%)이 압도적이었으며 지하철(11.2%), 일반노선버스(4.9%)가 다음을 차지했다.

주된 야간활동은 야간오락/유흥/음주(17.5%)가 높았으며, 야경 감상(14.8%), 캠핑(12.5%), 야간 드라이브(12.0%), 야간 관광지 방문(11.3%), 야식 체험(11.2%), 야간축제 참여(9.8%) 등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경기북부 야간관광 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5점(7.0점 만점)으로 평균 이상 수준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중교통수단(4.0점)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한편, 관광을 목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경기북부 지역(복수응답 가능)으로는 가평(446건), 파주(272건), 고양(214건), 포천(208건)을 꼽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소유하고 있어서 관광자원과 방문비율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수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 관광은 가족과 당일(혹은 1박2일) 여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 있어 가족을 타깃으로 한 야간 프로그램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관광부문에 종사하는 31개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두된 참신한 야간 이벤트/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야간관광 전략과제로 ▲야간관광 활성화 거점 마련 ▲연계관광 확대 ▲차별화된 이벤트화 프로그램 ▲체계적인 안내와 홍보를 제안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북부지역 1박2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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