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18일~19일 2일간 보은문화예술회관, 속리산 유스타운 등 보은군 일원에서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시종 도지사,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 홍현수 회장 등 전국 자원봉사단체 대표와 문화재지킴이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문화재 한지킴이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2004년 11월부터 전개하여, 2010년 6월 현재 전국적으로 3,487명의 개인회원과 517단체, 553가족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되어,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감시,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대회는 2005년 서울, 2006년 경주, 2007년 광주, 2008년 충주, 2009년 수원, 2010년 남원에 이어 일곱 번째 대회로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충북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주관으로 대회사상 최초로 군단위에서 열렸다.

전국대회 일정은 첫날인 18일 보은읍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11년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문화재 보호 활동 유공자에 대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하고,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정책 소개, 수상자들의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속리산면 속리산 유스타운으로 장소를 옮겨 영동 난계국악단의 거문고독주와 전국 지킴이가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및 다양한 참여행사를 진행하며, 특별행사로 무형문화재 보은협의회 주관으로 대장간, 낙화, 송로주 등 보은 소재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 문화재지킴이들이 삼년산성, 선병국가옥, 정이품송, 법주사 답사 및 정화활동을 통해 문화재 보호에 대한 홍보와 활동의지를 다졌다.

이번 현장답사에서는 정이품송 내에서 정화활동과 보호활동을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한시적으로 삼년산성 동문지 발굴현장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져 보은지역 문화유산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지킴이들 간의 정보를 공유 및 교류를 활발히 해‘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재 보존과 사랑하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군의 뛰어난 문화재 및 관광자원을 전국에 적극 홍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 2008년 충주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전국대회는 2011년 유치신청에서 충북도가 경상남도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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