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일상 행복찾기 프로젝트 ‘산외면 이동 실버대학’이 12주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는 졸업식을 가졌다.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순희)에서 운영한 ‘산외면 이동 실버대학’은 3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미술활동, 웃음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혈압․당뇨․골밀도 측정, 치아 검진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은 15일 산외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정상혁 보은군수, 복지관 서명선 부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복지관 관계자 및 졸업생 등 50여명 이 참석해 그 동안 함께한 정을 나누며 서로를 축하해 줬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상혁 군수가 특별강사로 나서 ‘활기찬 노년 만들기’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어 수료증서, 개근상, 정근상 등 시상을 통해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보도록 했다.
특히 졸업식에 앞서 졸업액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산외면 이식리 정동임(여, 86세)씨는 “생전 처음 화장하고 사진이란 걸 찍어본다”며 “오늘 정말 호강한다”고 연신 감사인사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담당자는“이번 프로그램이 지역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에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 마로, 장안 등 경로당을 돌며 공예, 미술 등 간단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