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영동군은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군민 위생관리 수칙과 의심증상 신고체계 안내 등 군민에 대한 질병관리 홍보를 한층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지난 2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평일은 물론 공휴일까지 24시간 신고체계를 갖춘 메르스 비상대책반(반장 정사환 부군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반 내 기획, 현장점검, 방역, 홍보팀을 꾸려 임무 지정과 상황발생시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지역 내 병·의원 의(약)사, 질병관리모니터요원(이장, 학교 보건교사 등), 공무원 등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환자 이송대책, 가검체 이송, 상황 전파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7일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시부터 군(보건소) 홈페이지에 개인위생수칙 등을 게재하고 각종 회의 시 안내문 배부, 학교 보건교사 등 모니터링 요원에게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하는 등 사항을 알리고 있다.

정현순 보건소장은“생활 속 예방수칙으로 물과 비누로 자주 손을 씻고, 기침, 재채기 시 코나 입을 휴지 등으로 가려야 한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자 발병 신고나 문의사항은 영동군보건소 중동호흡기증후군 비상대책반(☎ 740-3871, 3875)으로 하면 된다.
한편 3일 오전 11시 현재 영동군 내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유치원 2곳 등 14곳이 짧게는 이날 하루, 길게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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