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예산군] 예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19일 19시경 한 용달차 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급하게 구조구급센터를 방문해 “차안에 고양이가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에 구조대1팀 부팀장(소방장 김기인)과 대원들은 차량 보닛을 열고 신속히 상황파악에 들어갔다. 차량 엔진과 타이어 부근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고, 고양이가 엔진룸과 차량 바퀴사이에 끼여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구급센터 대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전 대원들과 상의 후 한 대원이 핸들을 조작한 후 차량하부를 장비를 이용해 들어 올린 후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 차량 하부로 들어가 확인하니 고양이 머리가 엔진룸 쪽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울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다행히 큰 상처 등은 없어서 신고한 운전자와 대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19구조대 부팀장 김기인은 “작은 생명이라고 지나칠 수 있지만 지나치지 않고 구조를 위해 센터를 찾아주시니 마음이 너무 따뜻해져온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