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북도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하여 5월1일부터 6월말까지 전 도민이 참여하는 ‘봄철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충북도는 모심기, 과일솎기 및 봉지씌우기, 채소류 심기 등 봄철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촌실정이 농산물시장개방, 산업화와 함께 노동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인해 농촌일손부족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선지원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부녀자, 기상재해 및 수작업 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

이를 위해 도,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 265개소의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작업내용․시기․소요인원에 맞도록 일손지원 대상자와 희망 농가를 연결하여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는 공공기관․기업체․사회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1사1촌 자매결연, 농촌체험학습 등과 연계 추진으로 일손 돕기 효과는 물론 도농이 상생하는 ‘함께하는 충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 홈페이지에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 청주보호관찰소 주관 ‘사회봉사대상자 농촌 일손돕기 창구’ 운영을 통하여 농촌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및 자원 봉사자를 손쉽게 연결해주고 있다. 이는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과 자원봉사자 간 대화의 통로 역할을 하며, 농가의 적기 영농을 지원해주고 있다.

한편 이를 바탕으로 충북도 농정국(국장 김문근) 직원 45명은 5월 14일 음성군 원남면 하당1리 청결고추 작목반(반장 성기남)을 방문하여 고추 곁순 따기, 망치기 작업을 지원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보탬이 되고 열악한 농촌현실을 직접 체감하여 도민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성기남 작목반장은 “바쁜 도정 업무에도 불구하고 충북도청 농정국 직원들이 고추 곁순 따기 등 작업을 도와 올해도 품질 좋은 고추 수확을 기대한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류일환 도 유기농산과장은 “농촌 노동력이 빠르게 고령화 되어 매년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많은 도시민이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하여 일손부족이 해소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각계각층의 자율적인 일손돕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농촌일손돕기 실적은 군부대, 경찰, 공무원, 기관·단체에서 약 24,326명이 모내기․과일솎기․밭작물 파종 및 수확 등 2,063농가 813ha의 농작업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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