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건축문화제와 공공디자인전 통합 개최가 추진된다.

건축과 디자인이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데다 개최 시기도 비슷하고, 관련 전문가들 사이 통합 여론이 있었던 점 등을 감안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통합 행사는 ▲도민 누구나 참여하는 지역 건축문화행사 ▲건축․공공디자인 문화체험 및 정보교류의 장 마련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사스 배출을 줄이는 녹색건축 ▲공모전을 통한 창작의욕 고취로 우수인재 발굴 육성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 충남 건축사회와 공공디자인협회, 건설협회, 교수 등으로 구성된 통합 행사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뒤 행사 명칭과 장소, 주제어, 공모전 요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내달 중으로는 심사기준을 결정하고, 8∼9월 도내 건축사와 교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뒤 10월 응모·접수·심사 등의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통합 행사는 ‘2011 충남 건축·디자인 문화제(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논산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 건축사회와 공공디자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도와 논산시, 충남도시건축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통합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아름다운 건축물 공모․선정 ▲건축문화대전 및 공공디자인 공모전 ▲어린이집 만들기․그리기 대회 ▲충남건축사 우수작품전 ▲도내 대학 교수 찬조작품전 ▲시․군 발주 건축물 우수작품전 ▲유며 강사 초청 강연회 및 특강 ▲건축 테마기행 ▲친환경 건축자재 전시회▲트릭아트 등이 마련된다.

김창헌 도 건축도시과장은 “건축문화제와 공공디자인전 통합은 단순한 ‘더하기’가 아닌 행사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는 ‘곱하기’ 효과를 가져와 지역 대표 건축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 첫 통합 문화제는 미래 건축 방향을 알리고, 친환경 건축자재 전시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녹색 건축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축문화제는 우수건축물 공모․수상, 학생작품 공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처음 개최됐으며, 공공디자인전은 우수 공공디자인 공모․선정,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품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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