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환경의 날(6월5일) 기념식이 3일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은 문화공연과 축하 영상 메시지, 환경보전 유공자 및 단체 정부포상 수여,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계룡산을 찾아 떠나는 여행’ 등 생태탐방 프로그램과 인근 환경 정화활동 및 캠페인 등이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부 포상은 환경보전에 기여한 시민단체와 기업체, 언론, 공공기관 등 총 35명이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돼야 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국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구 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충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화력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며 “이에 따라 충남도는 녹색성장 비전을 ‘환경과 성장이 조화로운 그린충남’으로 정하고 ‘충청남도 녹색성장전략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환경은 우리 세대만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당장의 이익이 아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의 자연을 어떻게 보전하고 개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우리의 자연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녹색성장의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