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포트이앙 재배시 적정육묘일수를 설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포트이앙 재배는 볍씨 2~3개를 파종하여 재배하는 방법으로 관행 기계이앙에 대비하여 상토량(50% 정도)과 종자량(70%)이 절감되고 결주율 발생도 0.8%로 적게 나타난다. 또한 초기 활착과 분얼이 빠르고 도복 안정성 때문에 충남의 대표품종인 삼광벼 재배에 유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포트이앙은 묘가 크고 건실하여 우렁이 피해를 받지 않고 물을 깊게 담수할 수 있어 잡초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친환경재배농가에 적용이 유리한 농법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묘 소질, 초기생육, 도복, 수량 등을 고려한 포트이앙의 적정육묘일수는 35일로 이앙재배에 비하여 출수가 3일 빠르고, 주당 영화수(벼알수)도 10~15개 많으며 도복에 대한 안정성이 있다.

또한 쌀수량도 545kg/10a로 기계이앙 육묘 대비 9% 증수되며 포트이앙 25일 육묘 대비 2%, 45일 대비 5% 증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포트이앙 육묘는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농법으로 35일 육묘시 건실한 묘를 키울 수 있고 잡초와의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초기생육 촉진, 재배의 안정성과 수량증수 그리고 친환경재배에 의한 미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종자량, 상토량 등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