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국제] 서울시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와 자매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하는 ‘울란바토르의 날’을 5월 1일(금)~3일(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양 도시는 1995년 10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그동안 도시계획, 행정, 문화・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왔다.

이를 위해 에르덴 바트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25명과 공연단 4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울란바토르의 날 행사로 ▴교류협력강화MOU 체결 ▴명예시민증 수여식 ▴울란바토르 비즈니스포럼 및 부서간 실무협의 ▴울란바토르의 날 개막식(지구촌 나눔 한마당 행사) 및 전통공연 ▴DDP‧청계천‧시민청 및 서울도서관‧하늘공원 시찰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1일(금) 16시 30분 박원순 서울시장은 울란바토르시장을 환대하고, 양 도시간 지속 가능한 발전, 친환경 도시개발, 관광분야등의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해 기존의 교류협력을 보다 내실화 한다.

MOU 체결 후엔 에르덴 바트울 울란바토르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울란바토르시장은 몽골 민주화혁명(1990년)의 지도자로 현재 울란바토르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몽골 내에서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이어 17시엔 울란바토르에 이미 진출했거나 앞으로 진출할 계획인 20여개 한국기업과 울란바토르가 사업설명회, MOU 등을 체결하는 ‘울란바토르 비즈니스포럼’이 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진행된다.

같은 시간 간담회장2(8층)에선 서울시와 울란바토르 부서간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2일(토) 울란바토르 대표단은 서울 내 몽골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광진구 재한몽골학교와 울란바토르 문화진흥원을 방문한다.

이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계천, 시민청 및 서울도서관을 차례로 시찰하며 서울의 우수 행정경험을 울란바타르 시정 운영에 반영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17시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울란바토르의 날’ 개막식이 하이라이트다. ‘지구촌 나눔 한마당’ 행사의 첫 무대로 진행되는 이날 개막식에선 몽골 공연단이 몽골의 전통 공연 및 K-POP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통해 세계를 호령했던 몽골인들의 기상과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3일(일) 대표단은 하늘공원을 시찰하고 출국길에 오른다.

정환중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은 “20년 우정의 울란바토르와 양 도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특히 현재 울란바토르시가 도시 인프라 부족과 무분별한 도시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 중인 마스터플랜에 서울시가 도시개발 경험 및 기술을 전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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