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국제]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가 제7차 세계물포럼(4.12~17, 대구․경주) 과학기술과정의 특별 프로그램인『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경연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9개팀이 참여한 경연에서 일반 참가자인 콜롬비아의 리카드로 알바씨(氏)가 대상에 선정됐다.
리카르도씨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콜롬비아의 기후에 아이디어를 얻은 ‘음료수 페트병 소형빗물 집수장치’를 소개하였으며,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지역의 물 사정과 생활 속에 얻은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리카드로씨는 “콜롬비아의 작은 마을에는 항상 마실 물이 부족하다. 음료수 페트병 집수장치는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각 가정에서 만들 수 있으며, 필터를 통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디어를 공유해 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에는 대구시에서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이번 한국에서 열린 월드워터챌린지를 기념한 측우기 모양 트로피도 수여한다.

이밖에 최우수상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인도네시아 찌따룸 강 유역의 통합홍수관리를 제안한 아리 세티아드 모르완토씨 , 태양열을 이용한 증류수 제조기술을 소개한 한국 박헌균 박사팀 등 4팀이, 우수상으로는 태양열 펌프를 이용한 고지대 물 공급 기술을 발표한 네팔 사갈 마니나왈팀 등 4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해외 3팀, 국내 1팀, 우수상은 해외 2팀, 국내 2팀으로, 시상식은 15일 오후 5시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진행됐다.

과학기술 과정의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월드워터챌린지』는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구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14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 공모를 진행, 17개 국가로부터 총 35개의 도전과제, 22개국에서 총 78개의 해결방안이 각각 접수됐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월드워터챌린지 평가위원회는 우수 해결방안을 제시한 총 10개의 팀을 선정해 초청하였으며,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한 팀을 제외한 9개 팀이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현장 경연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제한된 각각 10분 동안 아이디어를 발표하였으며, 평가위원 및 청중들과 팀당 25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개 평가받는 시간도 가졌다.

‘월드워터 챌린지’는 세계 물포럼 기간 중 대구 엑스코 내에 전시관을 운영, 경연에 참가하는 최종 각 팀의 발표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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