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SAP코리아(대표 형원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과 함께 4월 17일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디자인 싱킹 워크숍(Design thinking Workshop)”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최초 개최되는 행사로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SW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디자인 싱킹 방법론을 활용해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 인식 및 현상을 관찰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디자인스쿨(D-School)에서 구체화되어 산업계로 확산된 디자인 싱킹은 일상생활을 관찰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공감(Empathy), 정의(Define), 아이디어 도출(Ideate), 시제품(Prototype), 테스트(Test) 단계를 통해 해결책을 내놓는 사고방식과 과정을 말한다.

독일의 비즈니스 SW기업 SAP는 디자인 싱킹을 제품 개발에 접목할 뿐만 아니라 전사 차원의 경영혁신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4년 국내에 디자인 싱킹을 소개한 후, 서울·부산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싱킹 투어”를 개최했다.

* SAP: 2014년 기준 매출액 23조6000억 원, 고용자수 6만6000명에 이르는 독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 전 세계 비즈니스 SW시장에서 SAP제품의 점유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24.6%)과 공급망관리 프로그램(20.8%) 부문 각각 1위

워크숍에 참가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국내에서는 창의력을 강조하지만 실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발굴보다 창의적 아이디어의 제품화 및 사업화 과정까지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디자인 싱킹을 통해서 새로운 각도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들이 향후 기업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정의관 첨단산업과장은 “지역의 SW스타트업들이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서 지역에 건강한 창조경제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을 코칭할 수 있는 디자인 싱킹 전문가를 육성하여 지역 내 다양한 분야로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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