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북도] 존경하는 550만 시도민 여러분!
2015년 4월 12일 대한민국 물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서막이 열립니다.

철학자 탈레스는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노자도 上善若水, 즉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인간뿐 아니라 자연에서도 물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물길을 따라 인류문화가 태동했듯이 낙동강 젖줄을 따라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근대산업화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물은 생명입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음껏 쓰고 버릴 수 있는 자원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다른 쪽에는 물 한방울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계를 위협하는 물의 위기는 이제 인류공동의 책임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세계물포럼은 이러한 전 지구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개최되는 중요한 국제행사입니다.

4년 전 로마에서 개최지 선정이 확정되면서부터 대구‧경북은 물의 메카로 가기 위한 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고민하며 힘이 되어주신 시도민 여러분 !

숨 가쁘게 달려온 노력들이 빛을 발하게 될 제7차 세계물포럼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국 정상과 물 관련 수장들을 비롯한 170여개국 3만5천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할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물을 위한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제 지역을 넘어 지구의 물을 지키는 노력을 우리 대구와 경북이 앞장서겠습니다. 그리하여 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행복한 물의 미래를 안겨주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제7차 세계물포럼을 시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물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정상들의 만남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물 관련 기술과 제품 홍보박람회, 시민포럼,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열렬한 환영을 부탁드립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은 대구경북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의 찬란한 전통문화와 멋, 물 관련 기술들은 세계인의 가슴 속에 각인될 것이며 이러한 기회를 지역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감동을 주는 손님맞이, 역대 최고의 물포럼 개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에 시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아낌없이 발휘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Water for our future !
대구경북의 새로운 희망과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 4. 9.

대구광역시장 권영진, 경상북도지사 김관용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