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아름다운가게 여수둔덕점이 개점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전 열린 기념행사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삼남석유화학 채승우 공장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청 67개 부서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수집된 2500여점의 물품이 기증됐다.

삼남석유화학에서는 500여점의 기증물품 및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해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보탰다.

아름다운가게 여수둔덕점은 지난 2005년 3월 한 개인사업자가 자리를 제공해 첫 문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130개 단체와 2만3436명이 기증에 참여해 84만5995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는 1톤 트럭 705대에 이르는 물량으로 지역에 30년 수령의 소나무 121만여 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를 거뒀다.

또한 재사용을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 3억5000여만원을 지역 내 소외계층 이웃 1200여명과 66여 단체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10주년 행사를 위해 여수시 공직자와 삼남석유화학 직원들이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기부에 적극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특별시상으로 매년 아름다운가게 기념행사에 지속 참여해 나눔을 실천한 삼남석유화학과 아름다운가게 활동 천사 가운데 최다봉사자, 여수시민 가운데 최다 기증자를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순수한 봉사와 도움으로 아름다운가게가 지난 10년 동안 소외계층 돕는 천사로서 역할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면서 “여수지역에 나눔과 순환의 재사용 운동을 통한 지역 공동체 형성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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