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기타종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CBS 허위·왜곡보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CBS 가 큰 실수를 했다고 본다. 전 국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지 못할 것이다. (CBS와 강제개종교육 목사들이) 돈 벌기 위해서 (방송)한 게 아닌가”라고 규탄했다.

최근 CBS 기독교방송은 특별기획 8부작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신천지 교회 측은 “신앙인 중에서는 신앙을 한다고 하지만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성경 말씀 잘 모르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허위보도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희 총회장은 “누가 성경대로 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CBS 방송에서 문제를 제기한 10여 가지 교리가 왜곡된 것임을 강조하고 성경을 들어 조목조목 반증했다.

또한 이 총회장은 CBS 방송 도중 한국교회 관계자들이 기존 교인들이 신천지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말씀을 회복해 가르쳐야 신천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한 데에 대해 “맞다”며 “한국교회가 말씀이 죽고 없으니 말씀이 있는 곳(신천지)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기총 목사들에게 공개토론회를 하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한 번도 응하지 않은 사실도 폭로했다.

이어 그는 “(기성교회가) 말씀에서 밀리니 (신천지를) ‘이단’이라는 한 마디로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사람들이 신천지로 안 오는 게 아니다”라며 “신천지는 급성장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방송이 사람에게 덕을 주지 못한다면 방송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예수 믿는 사람들이 빛이 되면 오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이 다 올 것”이라고 기독교언론과 신앙인들에게 신앙 회복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이후 신천지 교회 측은 8일 ‘CBS 허위‧왜곡보도 규탄’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CBS가 신천지에 대하여 반사회집단, 반국가단체, 범죄집단, 가정을 파괴하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이라고 허위‧왜곡 보도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며 사회의 일원인 20만 신천지인들은 명예를 훼손당했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과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신천지 교회는 CBS가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분단국가에서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 아닌 국론을 분열시키고, 종교 전쟁을 유발시키며,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성 명 서>
CBS는 강제개종사업가 진용식, 신현욱과 결탁해 2015년 3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소위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신천지를 비방하는 방송을 하였다.

‘돈벌이’를 위해, 강제개종교육 목사들이 강제개종교육을 통해 저지른 인권유린행위를 신천지에 뒤집어씌우고, 이러한 내용을 방송하여 교회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CBS의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보도는 신천지에 대한 허위‧왜곡 보도이며,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행위이다.

또한 CBS는 납치, 감금, 폭행, 강요죄가 자행되고 있는 범죄현장을 촬영하고 방송하면서도 경찰에 고발하기는커녕 강제개종교육 목사들과 하나되어 오히려 강제개종교육을 권장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CBS가 앞세운 강제개종교육사업가 진용식 목사는 이미 2008년 강제개종교육을 하면서 야간공동강요, 감금 방조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러한 불법행위로 인해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또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에서 성경을 왜곡하고, 교회재정을 임의로 자신의 통장을 만들어 사용하다가 제명된 인물이다.

이들에게서 강제개종교육을 받다 탈출한 피해자들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였으며, 학교도 직장도 잃는 등 심각한 피해를 당하였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CBS가 신천지에 대하여 반사회집단, 반국가단체, 범죄집단, 가정을 파괴하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이라고 허위‧왜곡 보도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며 사회의 일원인 20만 신천지인들은 명예를 훼손당하였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과 인권을 침해당하였다.

신천지교회는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분단국가에서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 아닌 국론을 분열시키고, 종교 전쟁을 유발시키며,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CBS의 허위․왜곡보도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하나. 강제개종교육 사업가들과 하나 되어 거짓말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종교전쟁을 유발시키며 후원금을 모금한 CBS는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정보도하라!

둘. 4대악 근절을 외친 정부는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 불법 강제개종교육을 홍보하고 가정불화와 폭력을 부추긴 CBS를 폐쇄하라!

셋. 검찰은 체포, 감금, 강요 등 인권유린을 방조하고, 이러한 범죄를 미화한 CBS에 대하여 즉각 조사하고, 이러한 불법 방송을 통해 얻은 후원금에 대하여 범죄 수익으로 간주하여 즉각 몰수하여야 한다. 방송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강제개종교육 담당자들을 감금, 강요의 방조 내지 교사죄로 즉각 구속 수사하여야 한다.

넷. 대한민국 언론은 범법자들을 앞세워 신천지에 대한 허위‧왜곡보도를 자행한 CBS와 거짓 방송을 방패막이로 삼는 부패한 한국교회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확인 보도하라!

다섯. CBS는 더 이상 거짓말로 사회 분열과 분란을 조장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회 화합과 종교 간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라!

2015년 4월 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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