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지난 5월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명예교사'로 위촉받았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번에 각계의 교육전문가 70여명을 선발했으며, 위촉받은 교육기부자들은 시 교육청에서 지정한 서울시혁신학교 10개교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 본부장은 지난 5월 16일 안천중학교(상상과 창조이야기)를 시작으로 6월 4일 태릉중(진로, 직업인), 8일에는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온실 밖으로 내 던져라'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병대전략캠프는 어떤곳?]

국내 최초로 해병대캠프를 기획하여 올해로 8년째 ‘해병대 전략캠프(www.camptank.com)’를 운영하고 있는 이희선(44·사진) 본부장.

“예년에 비해 청소년들의 방학캠프 참가 신청자가 20% 정도 늘었다”며 “심신의 어려운 교육과정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도전정신, 인내심, 자신감 등 긍정적인 마음을 얻을 수 있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하여 그의 결정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올해 해병대 경쟁률은 5:1이라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해병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 훈련을 경험해볼 수 있는 ‘해병대 캠프’ 참여 요청도 늘었다.

이희선 본부장이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 교관 출신 예비역들이 지난 2003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간 극기훈련소다. 인천 실미도, 안산 대부도, 충남 대천, 경북 포항, 전북 무주 등 5곳에 훈련장이 있다.

주요 캠프에는 기업체의 신입사원 기업 연수와 임직원들의 팀워크와 정신력 강화를 다지기 위해 30~100명 단위고 코스별 일정으로 입소한다.

또 학교나 청소년단체 등에서 수련회, 수련활동 형태로 400~600여 명이 각 일정대로 입소한다. 방학 중에는 국내외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교생,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개별적으로 캠프에 입소하기도 한다.

그가 ‘해병대 캠프’를 시작하게 된 것은 그의 경험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릴 적에는 ‘국민 약골’ 이윤석보다 더 심한 허약 체절이라서 약을 입에 달고 살았죠.”

자신감 없고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자 해병대에 지원했던 그. 현재 그의 모습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사실 이 본부장은 IMF 사태로 실직해 백수생활을 꽤 오랫동안 해왔던 터였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운영하게 된 데는 김기덕 감독의 조언이 큰 결정적 계기가 됐다. 어느 날 김기덕 감독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이 본부장과 같은 부대 출신이었던 김 감독이 영화 ‘해안선’을 찍기 위해 배우 장동건을 비롯해 20여 명의 배우들에게 해병대 제식훈련을 해달라고 이 본부장에게 요청했던 것.

이를 계기로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해병대 캠프를 운영하게 된다. 이때 만해도 경쟁사는 전무한 상태였다.

“아이들이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1등만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있어요.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면 내려올 줄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이 본부장은 모 방송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 속 아이들도 지도 교관이 돼 직접 교육을 맡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이 캠프에 참여하면서 눈물 콧물 흘려가면서 바뀌는 과정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신기하게도 아이들의 얘기에 귀만 기울이면 된다”며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을 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답을 찾는다. 아이들에게 고속도로만이 정답이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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