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가면 안전한 길, 안지키면 위험한 길”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그동안 고속도로 지정차로 통행준수를 꾸준히 홍보하였으나 아직도 지정차로에 대해 잘 모르는 운전자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도로공사와 함께「지정차로 지키기」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알면서도 지정차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여 승용차 운전자를 위협하는 버스나 화물차의 얌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버스나 화물차 운전자는 대체로 지정차로를 잘 알고서도 위반하는 데 반해, 승용차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가 주행차로가 아닌 추월차로이다’ 라는 인식이 낮아 1차로를 주행차로처럼 운행하는 등 지정차로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지정차로를 잘 몰라서 또는 안 지켜서 일어나는 문제점으로
첫째, 버스나 화물차가 지정차로를 무시하고 앞서가는 승용차를 밀어붙여 승용차 운전자를 위협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둘째, 지정차로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버스나 화물차는 제동거리가 길어 추돌사고 및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 ‘10년 고속도로 버스․화물차 사망자 전체 사망자의 46%(179명) 점유
‘10년 고속도로 대형교통사고는 일반도로 대비 발생율 18.8배 높음

셋째, 추월차로를 장시간 저속으로 주행하는 승용차․화물차때문에 추월차량의 정상적인 진행이 가로막혀 교통정체, 우측추월, 급차로 변경 및 추돌사고 요인이 되고 있으며

넷째, 지정차로 위반은 운전자간 얌체운전 시비 등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고속도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경찰은 지정차로를 바로 알리기 위해
먼저, 운전자가 주행 중 쉽게 볼 수 있는 차로별 통행차량 노면표시를 고속도로 10㎞ 간격으로 확대 설치하고, 지정차로를 잘 모르는 운전자를 위하여 차량용 네비게이션(Navigation)에 추월차로 등 지정차로 개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고속도로 진입시 및 매 10㎞ 주행 시” 마다 지정차로 통행준수 안내 서비스 제공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고속도로 본선 및 진입부의 VMS 741개소에 안내 문안을 매일 반복해서 표출하고, 고속도로 TG 313개소, 휴게소 184개소 등에 홍보용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적극 알리기로 하였다.

지정차로를 준수합시다. 저속∙대형차는 우측으로
1차로
추월차로

2차로
승용차

3차로
버 스

4차로
특수차

그 밖에 교통방송, 인터넷 홈페이지, 로드플러스, 트위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지정차로 통행준수를 적극 안내하고, 매주 1회 이상 고속도로 주요 TG에서 경찰청, 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지정차로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끝으로 경찰청은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해 도로이용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정차로가 지켜지지 않으면 고속도로는 늘 불안한 도로가 될 수 밖에 없다’며, 화물차․버스․승용차 운전자 모두가 함께 지정차로를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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