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기독교] 갑작스런 농기계사고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청양군 운곡면 추광리에 거주하는 김모(남, 42세)씨는 지난 달 농작업을 하던 중 관리기 전복사고로 왼쪽 다리의 인대와 혈관이 손상되는 큰 부상을 당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중이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재)기독교대한감리회 운곡교회(담임목사 박상로)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한 (재)기독교대한감리회 만나교회(담임목사 김병감)에 도움을 요청해 자원봉사자 50명을 지원받게 됐다.
봉사단은 지난 3일 김모씨 파 재배하우스 3동에서 수확과 정비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윤주원 운곡면장은 “먼 길을 와준 자원봉사단에 감사드리며, 위기에 처한 가구와 저소득층 지원에 소외되거나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을 인솔한 만나교회 김진길 권사는 이웃 섬김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웃 사랑 실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운곡교회 박상로 목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운곡면의 위기가구와 저소득층의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모씨는 “이번에 여러분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나니,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건강을 회복하면 더 큰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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