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5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오는 5월 20일 (금)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에서는 지역의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음악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66년 “제1회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 이후로 현재까지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연주회는 대구시향의 황해랑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협연자들은 대구시향의 협연자 모집공고를 통해 오디션에 합격한 5명과 이에 앞서 대구음악협회(이하 대구음협)에서 주최한 제18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한 1명이 그 주인공이다.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경쾌하게 막이 오른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 협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먼저 랄로의 “첼로 협주곡 D단조” 중 제3악장을 정다운(경북예고 1, 첼로)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중 제1악장은 문지수(신당중 2, 피아노)가 연주한다. 그리고 그렉슨의 “튜바 협주곡 C장조” 중 제1악장을 대구음협 제18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대상자 자격으로 이세범(합천중 1, 튜바)이 협연한다.

후반부에는 구예진(성서고 1, 피아노)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중 제1악장을 들려주며, 고경호(포항 영일고 3, 바순)가 베버 “바순 협주곡 F장조” 중 제1악장, 이진솔(경북예고 3, 바이올린)이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B단조” 중 제3악장을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장차 훌륭한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번 무대에 서게 될 청소년 협연자들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협연자들에게는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각자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시향의 “제45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전석 무료 초대(초대권 소지자 선착순 입장)이며, 초대권은 대구시향의 지정예매처에서 배부중이다. 지정 예매처 및 보다 자세한 공연안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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